‘스파이’ 김재중, 마침내 유오성 머리에 총 겨눴다

입력 2015-02-07 10:00  



모든 것을 알아버린 김재중이 마침내 유오성을 향해 총을 겨눴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9, 10회 분에서는 선우(김재중)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기철(유오성)과 단 둘이 접선, 머리에 총을 겨누는 등 격렬한 신경전을 벌여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극중 선우는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혜림(배종옥)이 기철과 연루된 심양 사건 자료 속의 여자임을 알게 됐다. 믿을 수 없던 선우는 엄마의 숨겨진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집안 곳곳을 뒤진 끝에 액자와 가방 속에 설치됐던 도청기를 찾아냈다. 그리고 때마침 지난번 집에 삼촌이 왔었다는 영서(이하은)의 말이 생각난 선우는 영서에게 기철의 인상착의에 대해 물어봤던 것. 이때 또 다른 도청기를 통해 상황을 듣고 있던 기철은 선우에게 전화해 “우리가 이젠 만날 때가 된 것 같은데”라고 선우에게 처음으로 정체를 드러내고, 만남을 제안했다.

마침내 기철과 독대하게 된 선우는 기철에게 총을 겨누며 수갑을 던졌다. 하지만 기철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국정원에게 모든 것을 말해버리면 선우의 가족 전체가 간첩이 되는 것이라며 협박했다. 이어 선우에게 혜림이 과거 최고의 여성공작원 출신이라고 폭로했던 터. 더욱이 기철은 1988년 심양 폭파 사건에 대해 묻는 선우에게 “널 지키겠다고 전부 죽였어. 엄마한테 잘 해. 너 살리겠다고 그 짓을 한 거니까. 조국, 영웅 칭호, 친척, 친구들, 애인까지 다 버리고 갔다”라며 혜림의 27년 전 과거까지 밝혔다. 더욱이 기철은 선우가 겨눈 총구에 머리를 들이대며 국정원에 자수하거나 자신을 돕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했던 상태. 만약 자신을 돕게 되면 도청기와 모든 자료들을 폐기시켜주겠다며 자리를 떠나 선우를 더욱 혼란에 빠지게 했다.

특히 기철을 만나고 고민에 잠겨있던 선우는 혜림이 화장실 비밀 수납공간에 숨겨둔 자필 편지와 녹음 파일을 발견했다. 이는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한 혜림이 자수를 위해 준비해놨던 것들. 이에 선우는 엄마 혜림이 27년 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심양 폭파 사건을 저질렀고, 또 자신을 위해 혜림이 기철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했던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선우는 그간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에 대한 분노와 혜림의 절절한 모성애에 끝내 눈물을 펑펑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후 선우가 국정원 사무실로 돌아가 혜림이 연루된 모든 자료를 파기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선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향후 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정진이 극중 유오성의 상관이자 새로운 남파 공작원 책임자 태식 역으로 깜짝 등장, 긴장감을 더했다. 태식은 그간 작전들이 성과가 없었다며 선우를 포섭하지 않은 기철을 의심하는가 하면, 혜림은 그저 죽어야 되는 인물이라고 말하며 기분 나쁜 미소를 지어냈다. 또한 기철뿐만 아니라 윤진(고성희)에게도 가족들을 빌미로 협박을 가하며 영서(이하은)를 납치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등 기철보다 더 악랄한 면모로 극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유오성이랑 김재중 둘이 만날 때 카리스마 덜덜”, “오늘 보니깐 유오성 은근 순정파인듯”, “와 영화보는 것 같음 영상미 대박”,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아요! 다음 주가 빨리 오기를 벌써부터 기다립니다”, “오늘도 꿀잼! 버릴 것 하나도 없는 드라마임”, “김재중 울 때 마음이 짠했음” 등 열렬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11, 12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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