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가족’, 가족의 참 모습 보여줬다

입력 2015-02-07 10:06  



KBS2 리얼 버라이어티 ‘용감한 가족’이 진심어린 마음의 소통으로 가족의 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일 방송된 3회에서는 가족들이 극심한 성장통을 겪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각자의 위치에서 느끼고 있던 책임감과 부담감이 결국 폭발한 것.

생일을 맞은 설현에게 파티를 준비해주고 싶었던 엄마 심혜진은 미리 라면을 끓여먹은 다른 가족들과 조업을 하겠다며 나서는 아빠 이문식에게 실망했다. 이문식은 가족들을 위해 저녁에도 조업을 나섰지만 오히려 싸늘한 아내의 태도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심혜진이 돈 봉투를 던지자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졌고 보는 이들 마저 모두 긴장케 했다.

이에 아들 민혁은 집 밖으로 나가버린 엄마 심혜진에게 다가가 차근차근 그녀를 설득했고 이문식, 심혜진 양쪽을 모두 이해할 수 있던 박명수는 두 사람을 중재해 다시 소통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오해를 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바뀌어가는 가족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비록 생각과 행동은 조금씩 달랐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은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한 가족들의 웃음은 안방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존재만으로 커다란 의지가 되어주는 가족의 소중함과 따듯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는 평.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그렇게 싸우다가도 이튿날이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웃는 게 가족”, “대화를 안 하면 서로를 이해 할 수 없는 건 매일 보는 가족이라도 마찬가지!”, “진짜 가족을 보는 것 같아 훈훈했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감한 가족’은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최정원, 민혁, 설현이 캄보디아 톤레사프 호수의 메찌레이 마을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 살아가며 가족의 의미와 소통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끈끈함으로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는 6명의 가족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KBS2 ‘용감한 가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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