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연이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결혼한 사연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정연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김정연은 KBS1 `6시 내 고향`에서 `고향 가는 시골버스` 코너로 국민 안내양 수식어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김정연은 남편 김종원 씨와 산낙지를 먹으며 결혼 전을 회상했다. 그는 "취재를 갔었는데 맛집 사장님이라고 해서 처음 만났다. 그때 남편이 낙지를 나무 젓가락에 돌돌 말아서 줬다"며 "남편이 `드셔야지 인터뷰해 줄 거다`라고 해서 억지로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연은 "저희 집에서 반대를 좀 심하게 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나이 차이도 있고 남편이 그 때 사업 실패를 해서 빈손이었다. 지금도 엄마가 마음을 안 푸셨을 거다. 결혼해서 효도하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사업에 실패하니까 부모님을 찾아뵐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김정연은 "나는 47세, 남편 김종원 씨는 56세로 나이가 9살 차이는 물론이거니와, 김종원 씨는 한 번의 이혼을 겪은 상태여서 친정 부모의 반대가 더욱 심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정연 오랜만이다", "김정연, 남편과 9살 나이 차이가 나는구나", "김정연,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을 했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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