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 결혼문제로 어머니 금보라와 정면충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정신가지고 한 일입니다.”

입력 2015-02-08 00:29  


천운탁(배수빈)이 황미자(금보라)와 정면충돌했다.

7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천운탁이 이순진(장신영)과 결혼하기 위해 어머니 황미자와 갈등을 겪는 장면이 그려졌다.

집에 돌아온 천운탁은 황미자에게 “저 결혼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꺼냈다. 이에 황미자는 티브이를 끈 뒤 놀란 눈으로 천운탁을 바라보며 “누구랑?”이라고 물었다.

이에 천운탁은 “이 선생이랑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황미자는 “이 선생이라면, 누구?”라고 되물었고, 천운탁은 “이순진 선생님이요.”라고 다시 대답했다.

이에 황미자는 표정을 구기며 “너 미쳤니?”라고 물었고 천운탁은 “제정신입니다.”라며 짧게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황미자는 참을 수 없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뒤 “너 미쳤니? 이 자식아. 너 미쳤어? 네가 이제 완전히 미쳤구나 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천운탁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황미자를 노려보았고 이에 황미자는 “이 미친 자식아. 네가 완전 미치지 않고 어떻게 이 선생이랑 결혼하겠다는 얘기가 나와?”라고 얘기했다.


이에 천운탁은 “합니다. 이 선생이랑 결혼 할 겁니다.”라고 통보했고 이에 황미자는 “못해. 죽어도 못해. 내 눈엔 흙 들어가기 전까진 못해. 아니 내 눈에 흙 들어가도 못해 이 자식아”라고 소리질렀다.

그러나 천운탁은 “저는 말씀드렸습니다”라고 짧게 말하며 돌아섰고, 이에 분노한 황미자는 천운탁을 향해 물건을 집어던졌다.

이에 천운탁이 돌아보자 황미자는 “네가 끝내는 이렇게 나와? 어디 갈 데가 없어서 가난한 치킨집 딸년에 애미도 없이 자라고 이제 애비도 없는 천애고아를 우리집에 데려오겠다는 거야? 네가 제정신이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에 천운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정신가지고 한 일입니다. 그 동안 제정신 가지고 살기 힘들었습니다. 이제부턴 정신 좀 차리고 살아보려고요.”라고 얘기한 뒤, “그러니 허락하지 않으시려면 상관도 하지 말아주세요. 자식으로서 예의는 지켰습니다.”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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