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동근, 진정한 남자의 눈물을 흘리게 된 사연은?

입력 2015-02-08 09:45   수정 2015-02-08 10:10


‘식사하셨어요’ 양동근이 남자의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 에는 배우 겸 래퍼로 활약했던 양동근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MC 이영자, 임지호 등과 전라남도 완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동근은 방랑식객에게 요리 노하우를 전수 받아 된장찌개와 굴밥을 야식으로 차렸고 이영자는 "오늘 촬영하는 내내 양동근한테 깜짝 놀랐다"며 "양동근이 평소 내성적이고 무뚝뚝했던 성격이었는데 바뀌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양동근은 "내 성격이 바뀔 수 있었던 건 외향적인 성격의 아내 덕택"이라고 고백하며 "군복무 시절 만들었던 자살방지
캠페인송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아내와 처음 만났는데 첫 눈에 반했다"고 전혀 부러움을 샀다.

또한 이날 완도 바다를 담은 밥상을 먹던 중 함께 먹고 싶은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양동근은 망설임 없이 바로 류승범과 정준을 꼽았다. 그는 "류승범이 먼저 식사 초대를 해줬었다. 당시 거의 한두마디 밖에 안 했는데 그게 나를 생각해준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정준은 12살 데뷔했다. 아역 때부터 친했느냐”고 묻자 양동근은 “아역 시절에는 정준의 존재만 알았다.
친하게 지낸 것은 군 입대 전후다”고 말문을 열면서, "친구 정준은 내가 과거에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구원해준 친구"라며 그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 하다 갑자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출연진까지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들었다.

양동근이 군대에서 휴가를 받고 나올 때면 친구 정준이 부대
앞까지 마중 나오는 등 헌신적으로 자신을 보살펴 주었다고 밝힌 것. 하지만 이에 양동근은 "한때 정준이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잠시 의심했었다"고 말해 반전의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 정준-양동근, 둘다 아역출신이라 연결고리가 있는건가","정준-양동근, 둘다 의리있게 생겼어","정준-양동근, 근데 진짜 여자친구처럼 보살펴준거 아니냐","정준-양동근, 나도 저런 친구 있으면 든든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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