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하석진, 한지혜와 밀가루 데이트 “역시 운명이었다”

입력 2015-02-08 23:39  


‘전설의 마녀’ 수인(한지혜 분)과 우석(하석진 분)이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32회 방송분에서는 빵집 주방에서 밀가루로 장난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우석과 수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인은 우석과 큰 거울 앞에 서 있다가 거울이 깨지고, 천장이 무너지는 악몽을 꾸다가 새벽에 깼고 복녀(고두심 분)와 영옥(김수미 분)은 그런 수인을 걱정했다.

특히 복녀는 “옛날 어른들 말씀에 유리가 깨지는 꿈이면 이별수가 든다던데. 개꿈이겠지”라며 불안해했다.

잠에서 깬 수인은 일찍 빵집으로 나갔고, 이미 나와서 빵을 만들고 있던 우석과 마주쳤다.

수인은 그런 우석을 보며 “쉐프복 입은 거 보니 역시 근사하다”며 칭찬했고, 우석은 좋으면서도 “무슨 여자가 시도 때도 없이 고백을 하냐”며 장난쳤다.

이에 수인은 우석의 얼굴에 살짝 밀가루를 뿌렸고, 우석은 눈에 밀가루가 들어갔다고 하다가 수인에게 뽀뽀했다.


수인은 과거를 회상하며 “처음에 교도소 제빵 수업할 때 우석 씨한테 밀가루 뒤집어 씌워서 눈사람 만들었던 게 생각난다”고 했고, 우석은 “그 이후 매일 밀가루 뒤집어쓰는 악몽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어 “그때 수인 씨를 다시 만나고 혹시 운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내 예감이 맞았다. 고마워요 내 앞에 나타나 줘서”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고, 수인 역시 “내가 더 고마워요. 날 찾아와 줘서”라고 말했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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