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황간역(역장 강병규)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일본여객철도 기술개발부 모리 타카시 과장을 포함한 약 20명의 철도인·철도동호인과 함께 제 2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를 개최했다.
7일 교류회는 11시에 강 역장이 교류회를 위해 미리 말려둔 홍시를 따 먹는 것으로 시작됐다. 교류회 참가자들은 이어 대합실에 마련된 화물철도사진전을 감상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황간역 관광객을 위해 황간역이 마련한 노란자전거와 백화마을 전기차를 타고 발표회 장소인 백화마을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국내 열차카페 서비스에 대한 논의, 철도 국제규격의 중요성, 북한 및 중국 철도 현황, 국내 간이역 현황 등의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KTX를 운행한 손민두 기장은 `기차와 인문학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철도의 도래가 전 세계 문화에 끼친 영향력을 소개하며 철도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제시했다.
발표회 이후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황간 지역의 지역명소인 월류봉을 방문하며 소중한 추억을 간직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월류봉이 있는 원촌리 마을회관에서 친목 모임을 진행하며 한일 문화 교류를 돈독히 했다.
한편 강병규 역장은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행사가 지속적으로 한·일간 철도 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데 기쁨을 느낀다"며 "올해 상반기에 황간역 문화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황간역을 통한 철도 문화 교류 및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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