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에만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 젊은 사람도 '주의'

입력 2015-02-09 14:53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에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15.6%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의 환자가 가장 많았고 전체 진료환자 가운데 폐경 이후의 50대 이상 여성환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척추관협착증이 주로 노화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늘고 있어 연령이 낮은 경우라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며, 허리와 다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광혜병원의 관계자는 조언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신경다발을 보호하고 있는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통증이나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며, 30대 이후부터 시작해 50~60대에 악화된다. 평소 오래 걷기 힘들고 밤마다 허리에서 발끝까지 저린 증상이 심하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 진행 정도가 초기일 때는 약물,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 간단한 방법의 치료가 진행된다.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중증 이상으로 협착이 진행된 경우에는 추간공확장술과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척추신경 주위의 물리적 압박, 화학적 염증상태, 척수 및 신경근의 혈류장애 그리고 자율신경기능 등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척추 비수술치료이다.

추간공은 신경절이나 혈관, 림프관, 자율신경계 등의 통로 역할을 하는 반면에 신경조직의 유착 또한 가장 빈번하게 유발하여 허리와 다리통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추간공에서의 엉겨붙어있는 유착을 박리하여 염증유발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시키고 신경이 압박된 부분을 인위적으로 넓혀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회복시켜주는 시술법이 바로 추간공확장술이다.

추간공확장술은 협착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고, 진료 시 신경이 압박된 부분을 정확히 찾아 개인 맞춤형 시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안전한 시술로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부분마취를 통해 시술이 진행되어 시술 후 입원 필요 없이 안정을 취한 뒤 바로 퇴원 가능하며 다음날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시술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낮아 고령환자도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심장질환자, 고혈압, 당뇨환자와 같은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혜병원의 관계자는 "척추관협착증은 초기 진단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를 단순한 노화증상으로 여겨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보행에 큰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니 증상이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광혜병원의 관계자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가벼운 걷기, 수영 등 척추에 자극이 적은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날씨가 추울 때는 허리 보온에 신경 쓰는 것도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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