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의 긍정적인 조짐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지표들이 월별로 큰 변동성을 보이는 등 아직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엔화 약세, 산유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2월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이 4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과 동일한 상승폭인 0.8%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중 고용시장은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비 42만2천명 증가했습니다.
또 12월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했지만 자동차·반도체 및 부품·화학제품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어 증가폭이 3.0%로 확대됐습니다.
12월중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운송장비가 증가해 1.7%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공사가 증가하면서 감속폭이 1.3%에서 0.8%로 축소됐습니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수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 경제 체질개선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2015년 경제정책방향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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