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과 박민영이 옥상 키스신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김진우 연출/송지나 극본) 마지막 회에서 서정후(지창욱)와 채영신(박민영)의 옥상 키스신이 펼쳐졌다.
이날 채영신은 거칠게 차를 몰았다. 그 옆으로 서정후의 오토바이가 달려왔다. 두 사람은 무선기로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환상의 콤비처럼 차로 카메라를 주고 받았다.
이후 채영신이 도착한 곳은 한 재계 인물의 집 앞이었다. 그녀는 당당히 걸어나오는 남자를 향해 "엊그제까진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 이제 잘 걷는거냐"고 물었다. 남자는 말없이 차에 올라탔고 영신은 "잠깐만 인터뷰를 해줄 수 있냐. 비서를 통해 인터뷰 시간을 잡아도 괜찮겠냐"고 끊임없이 물었다.
그렇게 차가 떠나고 영신은 낙담하는가 싶었지만 그녀를 찍는 카메라 셔터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카메라 초점은 점점 영신을 향해 다가왔고 영신은 사랑스럽게 웃었다. 그녀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민 것은 서정후였다.
영신은 가까이 다가오는 서정후에게 입을 맞추며 행복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야경이 보이는 빌딩숲의 한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멋진 야경들 사이로 옥상에 걸터앉은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입을 맞췄고 채영신의 나레이션이 펼쳐졌다. 그녀는 `내가 좋아하는건 그의 품, 그의 큰 손, 셔터 소리.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건 이것들을 볼 수 없게하는 모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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