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꽃황자’ 임주환(왕욱 역)이 블랙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8회에서 임주환은 오연서(신율 역)의 어머니를 찾아주기 위해 그녀와 함께 무정사로 향했다. 그러나 임주환은 잠시 후 나종찬(세원 역)의 기습 공격으로 정신을 잃게 되고, 조의선인과 붉은 자객의 충돌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눈을 떴다. 정신은 차린 후 사라진 오연서를 찾아 헤매던 임주환은 우연히 홍규의가 살해된 현장을 목격, 자신을 기습 공격한 사람이 장혁(왕소 역)이라 오해했다.
이후 청해상단에서 초조하게 오연서를 기다리던 임주환은 장혁과 함께 말을 타고 돌아오는 그녀를 발견, 두 사람이 함께 온 모습에 다소 놀란 듯 싸늘한 얼굴이었다.
곧바로 오연서에게 향한 임주환은 장혁을 걱정하는 그녀를 돌려세우며 “널 걱정하는 나는, 이 형님은 안보이는 것이냐?”라고 말하며 “네가 없어져 심장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오연서에 대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이후에는 이하늬(황보여원 역)에게 조의선인의 수장이 장혁이라 말했고, 이어 장혁이 아직 의식이 없다는 말에는 “형님이 살든 죽든 이젠 상관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황제격투대회에 대한 전의를 다지면서 임주환은 “어느 누가 나오든 다 부셔버릴 생각입니다”라고 말하며 장혁과의 본격적인 대립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주환은 오연서를 향한 욕망을 표출하며 치명적 사랑의 돌입을 예고, 매너 있는 ‘꽃황자’의 모습과는 달리 차가운 블랙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