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원치 않은 임신으로 방황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tvN ‘호구의 사랑’ 에서는 도도희(유이 분)의 속사정이 그려졌다. 도도희는 최근 끝마친 아시안 게임에서도 대회 직후 경기장을 이탈하는 등 전과 다른 행동을 보였다. 강호구(최우식 분)의 앞에서도 어딘지 어두운 표정으로 말 못할 고민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강호구의 밤바다 여행을 즉흥적으로 떠나온 도도희는 첫 음주로 인한 술주정을 하며 펑펑 눈물을 쏟는 모습이었다. “내 안에 뭐가 있는지 알아?” 라고 뜬금없이 강호구에게 질문을 하거나 “나 무섭다. 제발 이것 좀 가져가요” 라고 소원을 빌며 눈물 흘리는 도도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도 도도희는 한강변에 임신 테스트기를 두고 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상황임을 암시했던 바 있다. 이날 도도희는 강호구를 먼저 서울로 올려보낸 뒤 동네의 작은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도도희는 임신 13주를 진단받게 된 상황. 중절 수술을 하려면 하루 빨리 수술 날짜를 잡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도도희는 초음파 기계 화면을 보며 “곰돌이 젤리 같다” 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었다. 또한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소주 두 모금을 마신 것에 대한 죄책감을 고백해 어느덧 피어오른 모성애를 드러냈다.
결국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도도희는 만삭의 몸으로 재등장해 강호구를 놀라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 도도희는 과거 연인 변강철(임슬옹 분)을 찾아갔으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바 있어 임신한 도도희를 두고 강호구와 변강철이 삼각관계로 엮이게 될 것임이 암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희가 불량 여고생으로 깜짝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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