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R&A 골프클럽 첫 여성회원에 소렌스탐 등 7명 선정

입력 2015-02-11 09:57  

`골프 발상지`로 불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이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첫 여성 회원 7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R&A 골프클럽이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성 회원은 소렌스탐 외에 영국 앤 공주,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거둔 로라 데이비스(영국),

스코틀랜드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7승을 거둔 벨 로버트슨(영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흑인 선수 르네 파월(미국),

LPGA 투어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루이스 서그스(미국),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을 지낸 선수 출신 랠리 시가드(프랑스) 등 7명이다.

1754년 설립된 R&A 골프클럽은 그동안 남성들만 회원으로 받아오다가 지난해 9월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화제가 됐다.

또 이 골프클럽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고,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세계 골프 규칙을 만들고 개정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10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행운의 여성이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 회원 7명 가운데 6명이 골프 선수였고 앤 공주만 비골프선수 출신 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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