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설 특집] 한복 헤어스타일링이 어려워? ‘머리 땋기’만 하면 돼!

입력 2015-02-13 09:37  



민족 대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은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여서 기분 좋은 날이면서 동시에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날이기도 하다. 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 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평소에 잘 입지 않는 한복을 입어야 해서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특히 웬만한 손재주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야 손질하기 어려운 헤어스타일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머리를 풀자니 단정해 보이지 않고, 질끈 묶자니 성의 없어 보이기 때문. 이에 라뮤제의 김로아 원장이 한복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제안했다. 김로아 원장에 따르면 한복 헤어스타일의 포인트는 머리 땋기다. 머리 땋기는 아무리 손재주가 없어도 금방 배우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손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로아 원장과 함께 머리 땋기로 얼굴형을 보완하면서 한복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알아봤다.



▲ 갸름한 얼굴, 애교머리가 포인트!

갸름한 얼굴은 어느 머리를 해도 잘 어울려요. 그래도 한복을 입는 만큼 깔끔하게 머리를 묶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먼저 낮은 높이의 포니테일로 묶어 주세요. 이때 포인트는 애교머리를 내는 것이에요.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애교머리 하나가 큰 차이를 주기 때문이죠.

한복을 입고 포니테일 머리를 할 때는 잔머리가 없이 머리를 묶기 때문에 두상과 얼굴이 다 드러나요. 헤어스타일로 얼굴형을 커버하기 어렵기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이기 십상이죠. 이럴 때 애교머리가 얼굴을 감싸면 얼굴을 한층 작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포니테일 스타일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옆 부분의 머리를 땋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① 애교머리를 낸 다음에 헤어드라이어의 바람으로 애교머리를 눌러 주세요.
② 헤어롤로 앞머리의 결을 따라 드라이를 합니다. 이는 깔끔한 느낌을 배가시켜줍니다.



① 정수리를 기준으로 수평으로 가르마를 가르고, 옆 부분의 머리를 땋아줍니다.
② 옆 부분의 머리와 합쳐서 뒷부분의 머리를 땋아주세요. 헐렁한 느낌으로 땋아야 자연스럽습니다.



① 꼬리 빗을 이용해서 뒤통수 부분에 볼륨을 넣어줍니다.
② 배씨 댕기를 합니다. 배씨 댕기를 하고 실 핀을 꽂으면 고정하기 좋습니다.



▲ 동그란 얼굴, 머리 장식을 활용해!

동그란 얼굴은 보통 광대가 크고 턱이 뾰족하지 않기 때문에 이마를 드러내면 얼굴이 커 보일 수 있어요. 때문에 앞머리를 그대로 내리는 편이 더 나아요. 대신 앞머리는 헤어드라이어를 활용해 깔끔하게 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머리를 드라이하지 않으면 단정한 느낌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앞머리를 고스란히 내리고, 관자놀이 부분인 헤어라인이 볼록한 편이라면 애교머리까지 내리는 것이 좋아요. 앞머리와 애교머리가 합해지면 포니테일로 묶어도 얼굴라인이 덜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이때 명절의 느낌을 부각시키고 싶다면 머리장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땋은 머리장식을 정수리 부분에 묶어서 단정한 분위기를 내면 되죠. 한복 컬러와 같은 머리끈으로 묶는 것도 포인트를 주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① 헤어아이론을 이용해 웨이브를 만듭니다.
※ 헤어아이론은 열을 주고, 식히는 것이 중요해요. 식히지 않고 머리를 만지면 기껏 만든 웨이브가 금세 사라집니다.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어주세요.
③ 정수리 부분에 머리장식을 하고, 실 핀으로 고정해주세요.



① 한복과 같은 컬러의 머리끈을 묶어서 포인트를 줍니다.
② 머리를 하나로 땋아줍니다. 땋은 부분의 머리를 살짝 잡고 빼면 한결 자연스러워 집니다.



▲ 각진 얼굴, 정수리에 볼륨을 만들자!

얼굴의 뼈가 부각되는 얼굴은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정수리 부분에 볼륨이 없어서 평평한 편인 사람들은 정수리에 볼륨을 만들어 줘야 한복과 잘 어울려서 예쁩니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서 볼륨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아요. 괜한 욕심에 헤어드라이어나 아이론을 사용했다간 머릿결만 상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복과 잘 어울리면서 볼륨도 만들 수 있도록 머리를 땋는 것이 좋아요. 머리를 땋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헤어 손질에 많은 공을 들여도 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죠.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들어서 벼머리를 땋아주세요. 벼머리는 각도가 중요합니다. 각이 커지지 않도록 아래로 당기면서 땋아야지 다른 머리와 잘 조화됩니다.



①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삼각형 모양으로 떠서 잡습니다.
② 벼머리를 땋아주세요. 땋을 때 각도가 크지 않도록 해야 자연스럽습니다.
③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어줍니다.



① 벼머리와 뒷머리를 합쳐서 땋아주세요.
② 땋은 머리를 아래로 말아줍니다.
③ 말은 머리를 묶은 머리 사이로 넣어 줍니다. 여기에 뒤꽂이를 꽂아서 고정합니다.

헤어: 라뮤제 김로아 원장, 메이크업: 라뮤제 정아 부원장, 한복: 김태기 선 한복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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