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실시되는 중앙회장 선거에는 서병문 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박성택 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이재광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주봉 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김용국 전 중앙회 회장 등 5명의 후보가 입후보했습니다.
후보들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침해 문제와 중앙회의 협동조합 지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저마다 강조했습니다.
기호 1번 서병문 후보는 영세가맹점의 카드수수료 한도를 현행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의 실효성을 개선하고, 대기업의 거래 불공정과 시장 불균형, 제도 불합리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후보는 “중소기업의 야전사령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한민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호 2번 박성택 후보는 소상공인을 위한 중앙회와 정부, 조합이 공동 출자한 구매 물류회사를 설립하고, 부실조합 회생을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구조개선/지원에 관한 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 후보는 “지금 중앙회가 조합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도움 주지 못한 조직이었다면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며 "깨끗하고 참신, 능력있는 인물이 회장이 되어야 한다“며 표를 호소했습니다.
기호 3번 이재광 후보는 협동조합운영기금을 1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홈앤쇼핑의 조합지원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협동조합 활성화와 함께 해외 시장개척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중앙회가 경제 4단체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할 때 협동조합의 한숨과 절망이 깊어갔다”며 “중앙회가 협동조합이 성장의 과실을 나눠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호 4번 박주봉 후보는 대기업을 직접 겨냥해 대형유통업체와 기업형슈퍼마켓의 매출 0.01%를 동반성장기금으로 출연하도록 하고, 농협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하는 품목에 대해 사업 철수를 요청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민간부문의 단체수의계약제도를 부활시켜 5대 그룹의 구매 발주금액 250조원 가운데 2%인 5조원을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호 5번 김용구 후보는 중앙회 각 지원기관의 백화점식 지원 시책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홈&쇼핑과 건물임대료 등 중앙회 투자사업 수익금 일부를 지방조합 운영비로 보조하도록 하는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열정을 갖고 중앙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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