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2월 19일과 2월 20일 양일간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북청사자놀음’을 펼친다.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은 잡신을 쫓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주제의 ‘북청사자놀음’ 무대를 기획했다.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지방의 민속놀이다.
마을 사람들은 퉁소 반주에 맞춰 탈을 쓰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사자놀이를 한다. 사자는 방울소리를 크게 울리면서 각 집을 방문하며 잡귀를 내쫓는 매귀 의식을 거행한다. 이번 공연은 장르를 넘나드는 극의 구성과 무대 연출로 친숙하지 않은 민속놀이 공연을 대중의 기호에 맞게 연출한다.
이번 공연에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참여한다. 이들은 1967년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제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함경남도 정통예술을 선양했다.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여섯 차례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북청사자놀음’은 19일과 2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