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땅 3.9% 늘어...제주 증가율 1위

신용훈 기자

입력 2015-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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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이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이 총 2억3천474만㎡로 전년보다 881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국토 가운데 외국인 소유 땅은 0.2%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3조 6천78억원에 이릅니다.

외국 국적 교포가 1억 2천580만㎡(53.6%)로 가장 많은 땅을 갖고 있었고, 이어 합작법인 7천620만㎡(32.5%), 순수외국법인 1천915만㎡(8.2%), 순수외국인 1천301만㎡(5.5%), 정부단체 58만㎡(0.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 2천387만㎡(52.8%), 유럽 2천544만㎡(10.9%), 일본 1천721만㎡(7.3%), 중국 1천322만㎡(5.6%), 기타 국가 5천500만㎡(23.4%) 순이었습니다.

시도별 증감률을 보면 제주가 566만㎡로 외국인들 소유 면적이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강원(162만㎡), 경기(113만㎡), 울산(97만㎡)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전년 대비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51.6%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제주도의 부동산 투자이민제도가 시행(‘10.2월)되면서 중국인들이 레저용지를 대거 취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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