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다니다보면 건강을 챙기기는 커녕 잃는 일이 더 많다. 특히 신체 활동이 적고 하루 종일 컴퓨터를 다루는 사무직 종사자는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을 따로 내어 관리를 할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일을 하고 집에서 쉬기에도 충분한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시간을 내 관리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사무실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것이 건강을 잃지 않는 지름길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며 작은 소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통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일의 능률도 올라간다.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은 목, 허리, 어깨, 손목 등이 뻐근하고 결린다. 그 중에서도 목이나 허리가 아픈 것은 자세가 잘못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척추는 구조의 특성상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 바르게 앉으면 머리와 상체의 하중이 목과 허리 전체에 골고루 분산된다. 그러나 고개가 앞으로 빠지거나 허리가 구부정하면 척추가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척추의 특정 부위가 많은 부담을 받게 된다.
허리뼈에 과부하가 걸리면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고, 목뼈에 무리가 가면 거북목이 되거나 심한 경우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척추 질환은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자꾸 자세가 다시 돌아간다면,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아이템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가누다의 허리베개를 의자 뒤에 놓고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허리가 펴지기 때문에 자세교정에 효과적이다. 시간이 없는 직장이라면 단시간에 극대화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가누다 냅을 사용하면 15분만 사용해도 자세교정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등받이 쿠션을 의자에 두고 앉는 것도 도움이 된다.
PC를 사용하면서 어깨와 손을 끊임없이 움직일 때는 승모근의 힘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PC를 사용하면 승모근이 과도하게 긴장, 경직하게 돼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뻐근하고 무거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근육통은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 근육이 경직된 것이 원인이므로 수시로 움직이면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승모근 스트레칭은 사무실 책상에 앉아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으로 한 시간마다 한 번씩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으쓱으쓱 하기, 양손을 턱에 댄 뒤 천천히 올려 고개 뒤로 젖히기, 한 손으로 반대쪽 귀와 뒷머리를 감싸고 천천히 당기기, 깍지 낀 양손으로 뒤통수를 지그시 눌러 고개 당기기, 어깨와 팔을 뒤로 젖혀 날개뼈 모으기 등을 자주 해주면 승모근이 스트레칭 돼 통증을 줄여준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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