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장 선거 '3강 2중'

조현석 부장

입력 2015-02-13 16:34  

<앵커>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의 표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선거는 "3강, 2중"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후보들의 면면을 조현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기호 1번 서병문 후보는 16년간 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여당 공천위원도 했습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인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세대교체 요구 속에 고령의 나이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호 2번 박성택 후보는 조합원 추천을 가장 많이 받으면서 유력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후보 중 유일하게 회장단에 포함되지 않아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내수기반 업종의 수장이라는 것은 약점이라는 지적입니다.
기호 3번 이재광 후보는 적합업종과 통상임금 등 중소기업 현안마다 그동안 강경하게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며 선명성을 부각한 것이 강점입니다.
대기업에서 가장 꺼리는 후보일수도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60대 유권자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젊다는 것은 약점입니다.
기호 4번 박주봉 후보는 창업한 지 20년만에 회사를 화학, 부품, 운송을 아우르는 1조원대 그룹으로 키웠습니다.
자수성가한 인물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중소기업을 대변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기호 5번 김용구 후보는 22대 중기중앙회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경륜과 정치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는 아무래도 부담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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