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국내증시, 전망 분석

입력 2015-02-13 16:18  



[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국내증시, 전망 분석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국내증시, 전망 분석
민스크 4개국 정상회담에서 15일 0시를 기준으로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 작년 9월에도 합의를 했지만 이후 파기가 됐었기 때문에 또다시 이런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명서 부분에서 상당 부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밤샘 협상을 할 정도로 치열했었다고 한다. 이 이슈가 나오자 바로 유가가 움직였다. 유가는 공급과잉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빠진 것은 맞지만 내면에는 러시아도 상당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수출품 상당수는 에너지다. 따라서 서방에서 러시아를 압박할 때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카드가 에너지 가격을 낮게 형성시키는 것이다. 유로존 입장에서는 유가가 더 떨어지면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심화되기 때문에 반기지는 않지만 가까이 있는 러시아를 어느 정도 제재를 해야 됐었다. 따라서 전일 뉴스가 나오고 나서 유가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WTI 기준 4%대 반등을 추가적으로 보이고 있는데 이후 루블화 약세가 둔화되는 그림이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전일 러시아 증시는 3%대 반등을 했다. 따라서 그리스 이슈를 상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재무장관이 구제금융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공동 성명에 합의했다가 그리스 정부와 논의한 뒤 문구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었다. 이를 바꾸려는 시도 과정에서 합의문이 파기된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 증시는 전일 6.7% 정도 급등했다. 따라서 그리스 이슈가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녹아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했을 때 중심지표의 반응이 중요하다. 달러의 강세 정도는 둔화됐지만 유로화는 약세 정도가 둔화됐다. 이는 중간에 있는 원화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즉, 전일 나왔던 우크라이나발 이슈와 그리스 기대감이 중심지표를 움직였으며 이에 따라 원/달러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연기금, 기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속도가 떨어지며 쉬어가는 자리에서 원치 않는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외국인들이 매수 반전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속도가 떨어지며 쉬어가는 시점에서 그리스 이슈가 해결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 시장은 크게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언급했던 종목들 위주로 관심 유지해도 된다.
오늘장 관심 종목 분석
최근 코스닥 쪽으로 매수를 집중하고 있는 주체는 기관이지만 과거처럼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풍선 게임에서 한쪽을 누르고 있는 힘이 강할수록 다른 쪽은 부풀 수밖에 없다. 그러나 누르는 힘을 빼게 되면 부풀어있는 쪽은 반대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 대형주 쪽에서 가장 부진했던 업종은 자동차로 가장 강하게 누르고 있던 수급 주체는 기관들이었다. 그런데 매수하는 쪽에서 예전과 같은 매수를 보이고 있지 않아 누르는 힘도 약해질 수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 원/달러 빠지는 부분이 유리하며 시장이 흔들리면 원/달러 올라가는 부분이 수출주 부분에 유리하게 잡힌다. 특히 교역마찰이 일어날 수 있는 업종 중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다. 요즘은 완벽한 수급장으로 수급표에 조금씩 따라가는 전략 추천한다. 지금은 불확실성 기간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설 연휴 지나고 나서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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