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나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32)가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되었다.
생명과학자들의 커뮤니티인 브릭은 13일 공식홈페이를 통해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로 금나나를 선정했다. 또한 금나나의 논문이 곧 `국립안연구소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실린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금나나는 오는 3월 `국립암연구소저널`에 `성인의 체중증가와 암 연관성에 대한 연구(Adult Weight Gain and Adiposity-Related Cancers)`라는 논문을 싣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저널은 지난해 인용도가 15도 이며, 전세계 암 분야 저널 가운데는 8번째로 인용도가 높은 저명한 저널이다.
한빛사는 과학계에서 굵직한 연구성과를 낸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는 코너다.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가운데 인용도(Impact Factor)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고 있다.
금나나는 경북과학고를 졸업한 뒤 경북대 의대에 재학중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해 진에 뽑혔다. 출전당시 금나나씨는 미스코리아 대회 사상 최초의 `과학고 출신 의대생`으로 주목받았다.
금나나는 2010년 5년간 전액 장학금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했고 2013년 5월에는 우수 조교상을 수상했다.
금나나씨의 이력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금씨가 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총 10편에 달한다. 금나나씨는 오는 5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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