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피츠버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투수 A.J 버넷이 함께 등장했다(자료사진=피츠버그SNS) |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28)가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전국종합지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2015 NL 중부지구의 핫이슈`를 꼽으면서 피츠버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강정호를 지목했다.
강정호에 대해 "4년 1100만 달러를 받고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타자"라며 "지난 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타율 0.356을 기록하며 40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질 것인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타격 기술이 절정에 달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많다.
이어 "유격수와 2루수 자리에서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더 많은 것을 보여 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현지에서도 내야자원이 풍부한 피츠버그가 야심차게 영입했다는 점에서 강정호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또 강정호는 같은 날 피츠버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투수 A.J 버넷이 함께 등장했다. 이 홈페이지는 강정호에 대해 "매우 큰 실험이 시작된다"며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온 첫 타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스몰마켓 팀으로, 지난 시즌 팀 연봉 총액(7811만 1667달러) 부문에서 전체 27위에 그쳤다.
이처럼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포스팅시스템 비용 포함 2000만 달러 이상을 퍼부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피츠버그가 강정호에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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