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 장신영 괴롭히는 황미자에 “티 안 나게 적당히 하세요” 경고

입력 2015-02-15 00:50  


천운탁(배수빈)이 이순진(장신영)을 괴롭히는 황미자(금보라)에게 경고했다.

14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천운탁과 황미자의 기싸움 장면이 그려졌다.

천운탁은 창문너머로 황미자의 심술 때문에 이순진이 고된 노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를 안타까운 모습으로 보던 천운탁은 황미자를 찾아간다.

“누가 보면 장승인 줄 알겠다”며 핀잔을 준 황미자에게 천운탁은 “적당히 하시죠.”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황미자는 “내가 뭘?”이라고 모른 척 반문했고 천운탁은 “제가 어제 하루 드리지 않았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황미자는 천운탁을 가만히 바라본 다음 “네가 뭘 줬어?”라고 물었고 천운탁은 “어차피 마음에 들지 않는 며느리. 그래서 머리끝까지 치솟은 분노. 저 없을 때 마음껏 푸시라고, 그래서 혼자 보내지 않았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천운탁은 “어제 하루 드렸으면 됐지 아랫사람 보기 민망하게 정원청소는 뭡니까?”라고 따져 물었고 황미자는 “너 참 교묘하다. 그런 줄은 몰랐네”라고 당황해했다.

이에 천운탁은 “어차피 저 사람도 겪어야하는 일이니까요. 그래야 우리 가족이 되죠.”라고 말했고 황미자는 “그게 겨우 하루가지고 돼?”라고 따졌다.

그러자 천운탁은 “하루 가지곤 안 되겠죠. 여러 날 걸리겠죠. 하지만 티 안 나게 적당히 하세요.”라고 못 박았다. 그런 다음 “너무 촌스럽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은 뒤, “그리고 저 여자 더 겪어보니 유리알처럼 깨지기 쉬운 연약한 여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시어머니가 며느리 군기 잡는 거 저 여느 팔볼출처럼 나서서 상관하지 않습니다. 군기 잡혀야죠. 그래야 완벽한 제 여자가 되고 우리 가족이 될 테니까요.”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너무 유치하게만 하지 마세요. 그 안에 있는 저도 같이 유치해지기 싫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미자는 “야 지금 네가 이러는 게 바로 역성들고 상관하는 거야. 지금 유치한거야 알아 이 자식아?”라고 얘기했고 천운탁은 “전 분명 경고 드렸습니다.”라고 덧붙인 뒤 분노한 황미자를 두고 자리를 떴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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