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올해 7조 5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지난해 투자액보다 30%이상 증가한 금액입니다.
올해 신규 채용 인원도 1만5천800명으로 확정했습니다.
경제성장률 둔화와 유통업 출점규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입니다.
신 회장은 투자 결정을 위한 정책본부 임원회의에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렌드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롯데는 주력 사업인 유통부문에 전체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3조 4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아울렛과 마트 등 신규점 오픈과 유통무분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옴니채널 구축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롯데가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옴니채널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또 중화학·건설부문에 1조 5천억원을, 식품부문에 1조원이 투입됩니다.
한편 롯데그룹은 총 투자비 3조 7천억원이 들어가는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사업도 2016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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