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맥케이,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 두각 나타내기를 기대”

입력 2015-02-16 08:02  



가수 신승훈이 신인 프로젝트 ‘네오-아티스트(Neo-Artist)’의 첫 주자로 맥케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맥케이는 신승훈의 첫 신인으로 낙점받고 데뷔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앨범이 아닌 다른 가수에게 곡을 준 적 없는 신승훈에게 첫 외도곡이 된 ‘엔젤 투 미(Angel 2 Me)’를 인기 팝가수 제프 버넷과 듀엣으로 부르며 가요계에 화려한 첫 발을 내딛은 신예로 가요관계자와 음악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데뷔에 앞서 ‘K팝스타’ 시즌 2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던 맥케이는 출연 당시 무대에서 불렀던 자작곡 ‘먼스 오브 준(Month of June)’을 신승훈이 들은 뒤 러브콜을 보내 2년여 간의 트레이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승훈은 “맥케이는 처음 연습을 시작할 때부터 불안정한 음역대, 특히 고음 파트와 노래 부를 때의 한국어 발성에 분명한 약점이 있었다. 트레이닝을 계속하면서 많이 보완되기는 했지만, ‘네오-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내부 팀으로부터 데뷔하기에 부족하다는 회의적인 보고를 받기도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신승훈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온 한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답게 맥케이의 음악 작곡 능력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고 자신이 직접 쓴 곡 ‘엔젤 투 미’로 제프 버넷과의 듀엣을 성사시켰다.

신승훈은 “맥케이의 첫 데뷔가 보류될 뻔한 상황도 있었지만 맥케이의 음악적 재능을 믿었다. 결과적으로 나의 첫 곡 ‘엔젤 투 미’를 맥케이에게 부르게 한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불안정하게만 들렸던 보컬 부분을 제프 버넷과의 듀엣으로 조화시켜 오히려 맥케이가 가진 독특한 보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이어 “이번에 발표된 ‘엔젤 투 미’는 내가 쓴 곡이지만 앞으로 맥케이와 맥케이가 합류하게 될 팀의 음악들은 맥케이의 곡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미 작업하고 있는 곡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도로시컴퍼니도 “맥케이가 본격적인 팀 데뷔를 위해 작업 중인 곡들이 십여 곡에 이르고 있다. 현 음악 시장을 관통하는 신선하고 수준 있는 곡들로, 맥케이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중이다”며 앞으로 발표될 맥케이의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지난 6일 정식 발표된 맥케이와 제프 버넷의 듀엣곡 ‘엔젤 투 미’는 제대로 취향을 저격했다는 호평과 함께 음악 관계자와 팬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으며 13일 영어 가사로만 된 인터내셔널 버전을 별도 출시해, 해외 팬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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