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마태산(박근형)이 문수인(한지혜)에게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34회에서는 남우석(하석진)과 마도현(고주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문수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마도현은 문수인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치료를 거부했다. 문수인이 설득했지만, 마도현은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라며 절규했다. 이어 마도현은 "당신에게 그런 짓을 한 우리 아버지도, 우리 식구들도 용서할 수 없다. 나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정신을 잃었다.
마태산은 아들 마도현의 소식을 듣고 병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마태산과 문수인은 마주했다. 불편한 기류도 잠시, 주치의는 마도현의 뇌동맥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뒤늦게 눈을 뜬 마도현은 아버지 마태산을 비난하며 문수인에게 사과하라고 설득했다. 마태산은 딸 마주란(변정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빌었다.
마태산은 "용서해 다오. 도현이를 잃은 마음에 당황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최선인 줄 알았다. 내 생각이 짧았다"라며 "마음이 많이 상한 건 안다.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한번만 이 늙은이를 용서해줄 수 없겠느냐. 무릎이라도 꿇으면 되겠느냐"며 애원했다. 결국 문수인은 자리를 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전설의 마녀`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전설의 마녀` 마태산이 무릎을 꿇다니..." "`전설의 마녀` 문수인, 마태산의 사과를 받아들일까? "`전설의 마녀` 마도현이 깨어나고 극에 흥미를 더했다" "`전설의 마녀` 다음회가 궁금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전설의 마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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