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민트레이디 클럽이 2월 14일 오전 9시 30분 왕십리CGV에서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의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달의 시네마파티는 영화 상영, 배우들의 무대 인사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은 밸런타인데이 당일을 맞아 배우들이 추첨된 관객에게 직접 초콜릿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민트레이디 클럽 시네마파티는 신한은행에서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펼치는 영화 시사회 겸 무대인사 이벤트다. 매달 한 편의 영화가 선정돼 진행된다. 2월에는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선정돼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배우 등이 함께했다.
영화 상영 후 배우들이 객석에 등장하자 커다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미소로 답한 배우들은 나란히 서서 차례대로 관객에게 인사를 전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배우 오달수는 “영화는 재밌게 보셨습니까?”라고 정중히 물은 뒤, ‘네’라는 관객의 우렁찬 대답에 눈을 일일이 맞추며 인사했다. 이후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1편에 이어 2편으로 만나게 되어 감사드린다. 반갑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이연희가 인사를 전하자 여기저기 “예뻐요”라는 외침이 퍼졌다. 예쁜 눈웃음으로 화답한 이연희는 “밸런타인데이 날 이른 시간에 저희 영화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 보시고 돌아가셔서 좋은 입소문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명민은 큰 박수와 환호에 힘찬 인사를 건넸다. 그는 “4년 만에 돌아왔다. 오늘이 첫 무대인사 시간이다. 꽉 차 있는 객석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생긴 달수 형과 아름다움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연희 씨와 함께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그 즐거움이 전달됐는지 모르겠다. 기대를 안 하고 보셨으면 정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었을 텐데. 주변 분들께 기대하지 말고 보시라고 말씀 좀 전해 주시기 바란다.(웃음)”고 말해 장내를 웃게 했다. 마지막으로 김명민은 영화 ‘조선명탐정’ 3편에 대해 “이번 영화가 잘되면 4년까진 안 걸릴 것 같고 2년 만에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무대 인사 이후에는 초콜릿 증정식이 이어졌다. 배우들은 추첨된 팬들에게 각자가 가진 초콜릿을 나누어 준 뒤 포옹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후에는 배우 이연희가 관객석으로 직접 내려와 한 팬에게 자신이 들고 있던 ‘양 인형’을 건네는 깜짝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영화 ‘조선명탐정’은 2011년 1편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개봉해 4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받았다. 탐정극이라는 신선한 장르와 코믹 요소, 화려한 볼거리를 더해 다양한 세대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는 4년 만에 돌아온 2편이다.
신한은행 민트레이디 클럽 시네마파티 3월에는 영화 ‘스물’을 상영한다. 영화 ‘스물’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김우빈, 준호(2pm), 강하늘이 출연한다. 이들의 모습은 다음 시네마파티 무대 인사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