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코리아이플랫폼㈜ 지분 380억 매각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던 코리아이플랫폼㈜ 지분 전량을 380억원에 매각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코리아이플랫폼㈜은 대기업의 통합 구매업무 대행업무와 안전용품, 기자재 등 MRO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코리아이플랫폼㈜ 총 발행주식의 52.32%인 383만 1천686주 지분 일체를 광동제약㈜에 매각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자산매각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코오롱글로벌은 금번 코리아이플랫폼 지분 매각을 포함 최근 3건의 자산매각을 통해 1천54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난 12월 김천에너지서비스 잔여 지분을 처분하면서 560억원의 현금이, 덕평랜드 지분 매각을 통해 600억원이 유입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감자(자본감소) 및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회사채 1천250억원을 상환하면서 2013년말 483%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2014년말 310%대로 현저히 낮아질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진행된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금 및 부채비율을 더 낮춘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총 2천900억원 중 공모채 1천300억원은 전액 상환할 것이며, 추가 상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과 이자비용을 낮춰 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삼는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회사가 추진중인 재무구조 개선효과로 2013년 7천200억원이였던 총차입금이 2015년에는 3천5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3년 670억원에 달하던 금융비용 역시 2015년에는 350억원대로 낮아지면서 손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