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았던 배우 임영규가 결국 구속기소 됐다.
1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사기 및 공무집행방해)로 임영규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5일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 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임영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하고, 그를 체포하려는 경찰과 실랑이 도중 얼굴을 때려 안경을 망가뜨리기도 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가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임영규는 집행유예 기간에 같은 실수를 저지른 꼴이 됐다. 또한 임영규는 지난해 7월에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비를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한편, 임영규는 과거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20년 전 사업 실패로 180억을 날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임영규는 "남미가 불경기였다. 망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손해 본 금액이 180억 원 정도 된다. 20년 전이니까 지금 돈으로 생각하면 아마 600억 정도 될 것 같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임영규는 사업 실패 탓에 술에 의존하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임영규 왜 이러냐?" "임영규, 사업실패로 힘든 것 같다" "임영규, 예전에 진짜 잘 나갔었는데" "임영규, 롤러코스터 인생이다" "임영규, 어서 빨리 털고 일어나시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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