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 제작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 속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21일 방송된 `하녀들`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고려부흥단체인 만월당의 실체가 드러나며 무명(오지호)과 인엽(정유미), 은기(김동욱)의 관계가 더욱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게 되었음을 짐작케 했다.
인엽은 아버지에게 역당의 누명을 씌운 정체인 만월당의 일원으로 무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배신감을 느끼며 "내 눈이 멀어 원수를 눈앞에 두고도 몰라봤어!"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명은 끝까지 그녀를 지키려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엇보다 무명이 만월당의 수장인 김치원(김갑수) 앞에서 임무를 완성하면 인엽을 살려주는 것이냐 물었던 장면은 그녀를 향한 확고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동안 겉으로는 차갑고 잔인한 듯 했지만 그 누구보다 인엽을 생각했던 무명이기에 그의 강단있는 한 마디는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는 반응.
뿐만 아니라 은기 역시 아버지가 만월당의 당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혼란과 괴로움에 휩싸였다. 이에 더욱 더 깊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버릴 세 사람의 운명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무고함을 밝히 인엽이 드디어 왕 이방원(안내상) 앞에 서며 엔딩을 맞아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녀들` 오지호, 정말 잘생겼다", "`하녀들` 오지호, 연기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하녀들` 오지호, 정유미랑 잘 어울린다", "`하녀들` 오지호, 빨리 보고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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