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혜진, 1년 7개월만에 임신…'젖병 세리머니'로 자축

입력 2015-02-23 00:01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젖병 세리머니`로 예비 아빠가 됐음을 알렸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각)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스완지시티는 전반 28분 안드레 에레라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허나 2분 뒤 기성용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성용은 왼쪽 측면에서 존조 셸비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방향만 바꿔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기성용은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일명 `젖병 세리머니`를 펼쳤다. `젖병 세리머니`는 보통 축구 선수들이 자신의 아내가 임신을 했을 경우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쓰이는 세리머니로 아내 한혜진의 임신설이 대두됐다.

이에 같은 날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한혜진이 임신한 것이 맞다.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정확한 임신 기간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한지 1년 7개월 만에 예비 부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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