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구혜선, 격분의 습격 현장 포착

입력 2015-02-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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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Blood)’ 구혜선이 안재현을 향해 거침없는 분노를 내뿜는 분기탱천 투샷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에서 각각 천재적인 의술과 까칠한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과 도도한 상속녀이자 잠재력 있는 여의사 유리타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첫선을 보였던 상황. 특히 지난 2회 방송에서 ‘티격태격 선글라스 첫 만남’으로 심상치 않은 ‘안-구 커플’ 탄생을 예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안재현과 구혜선이 서로를 향해 날 서린 눈빛을 겨눈 채 옥신각신 다툼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병원에서 있던 박지상(안재현)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유리타(구혜선)가 특유의 막무가내 성격을 발휘, 박지상 집을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장면. 불만 가득한 표정과 삐딱한 시선으로 박지상을 쳐다보는 유리타와 그런 유리타를 무표정하고 차가운 얼굴로 마주보는 박지상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대체 무슨 사연으로 유리타가 지상의 집까지 찾아온 것인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분기탱천 투샷’은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에 위치한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오후부터 밤까지 장장 12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지상의 집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공기가 좋지 않은 데다, 배우들의 동선이 까다로워 여러번 리허설이 이뤄졌던 탓에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피로가 누적됐던 터. 하지만 안재현과 구혜선은 휴식 시간조차 반납한 채 끊임없이 대사와 움직임을 반복하며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특히 이날 처음으로 세트장에 등장한 인공지능 로봇 ‘러비’와의 첫 만남에 안재현과 구혜선은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매뉴얼에 따라 기계음으로 말하는 로봇 러비였지만, 극중에서 보여주는 위트 넘치는 대사와 하트를 쏘아대는 깜찍함이 두 배우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안재현과 구혜선은 러비가 너무 신기하고 귀엽다며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안재현과 구혜선이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같이 함께 촬영을 진행하면서 돈독해진 호흡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 막 극중에서 티격태격 첫 만남을 시작한 두 사람인 만큼 앞으로 좀 더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선을 보이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블러드’ 2회에서는 안재현이 지진희의 본격적인 마수에 걸려들면서, 뱀파이어 정체가 들통 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재현과 지진희의 숨 막히는 대결의 서막을 예고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23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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