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가 정규편성 이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2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110회 방송은 평균 3.3%, 최고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주간 방청객 투표 순위 1위를 차지한 `썸&쌈`을 비롯해 `캐스팅`, `사망토론`, `10년째 연애중`, `갑과 을`, `용명 왈` 등 모든 코너가 고른 재미를 선사했고, 설을 맞아 TV 앞에 모인 가족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코빅` 코미디언들은 설 시청자를 위해 공들여 준비한 콩트들로 다양한 세대를 만족시켰다. 욕망과 이성의 화끈한 설전 `사망토론`은 어린 시절 세뱃돈을 부모님에게 맡겼던 추억을 자극했고, 갑을관계가 뒤바뀌는 반전 코미디 `갑과 을`은 불량 제수음식을 만들어 시청자를 우롱한 악덕 사업자를 곤경에 빠뜨려 쾌감을 선사했다. 요절복통 마술쇼로 환상의 호흡을 보인 `캐스팅` 코너와 이국주의 식탐녀 캐릭터가 빛을 발한 `10년째 연애중`, 황제성의 어눌한 한국어 연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깝스` 등 다른 인기 코너들도 연휴를 마무리하는 시청자에게 화끈한 재미를 전했다.
또한 깜짝 등장하는 스타마다 각자의 끼를 확실히 보여주며 코너의 재미를 살리는 `코빅`만의 특별출연도 돋보였다. `썸&쌈` 코너에서 코빅상사의 재주꾼 강대리 역할을 맡은 강균성은 새해 인사를 받은 부장이 장기자랑 상품으로 내건 상품권을 걸고 박나래와 개인기 대결을 펼쳤다. 강균성은 김경호의 샤우팅 창법에 `뿌앙` 모션을 콜라보레이션 해 무대를 초토화시켰고, 극강의 영구 분장을 선보인 박나래를 단숨에 제압했다.
`코미디빅리그`를 담당하는 박성재 PD는 "생활공감형 코미디를 가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힘써 온 `코빅`의 노력이 점점 더 빛을 보는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며 즐기게 하자는 `코빅`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코빅` 요즘 정말 재미있어", "`코빅` 강균성, 최고 개그맨 보다 더 웃겨", "`코빅`에도 장수코너가 있다니 신기해", "`코빅` 개그맨들 파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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