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그리스발 훈풍 외인 '매수'…1960선 지지

입력 2015-02-23 16:12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지지했습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94포인트, 0.35% 상승한 1968.3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일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은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그리스발 리스크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외국인이 1114억원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9억원, 53억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11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667억원 가량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 27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건설업(1.71%)과 전기가스업(1.45%), 유통업(1.35%), 섬유의복(1.22%), 화학(1.08%) 등이 1%대로 올랐습니다.

반면 의료정밀(-0.69%), 통신업(-0.56%), 비금속광물(-0.5%), 전기전자(-0.33%), 운수창고(-0.3%)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SK하이닉스(1.61%), 한국전력(1.46%), 현대모비스(2.26%), 제일모직(1.36%), 기아차(1.09%), 아모레퍼시픽(3.27%) 등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0.73%), 현대차(-0.31%), SK텔레콤(-1.52%), NAVER(-4.77%)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610선을 돌파하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2포인트, 1.05% 상승한 615.5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매도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며 전체 2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과 9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제약이 4%대로 급등했고,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IT 부품, 제조, 통신서비스 등이 2%대로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류(-5.26%), 인터넷(-1.96%), 금융(-1.59%), 오락,문화(-0.73%)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카카오(-2.66%), 메디톡스(-1.42%), 파라다이스(-3.46%), 골프존(-1.42%) 등이 하락한 반면, 이오테크닉스(2.3%), CJ E&M(3.28%), 컴투스(2.51%), SK브로드밴드(2.39%), 콜마비앤에이치(5.9%) 등은 상승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3.58% 급등하며 7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09.7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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