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삼성전자가 퀀텀닷TV를 선보이며 글로벌 TV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TV 라인업을 대폭 늘리며 전면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상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글로벌TV 시장은 퀀텀닷TV 열풍이 거셉니다.
화질은 *올레드(OLED)TV 수준으로 높이면서, 가격은 대폭 낮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G전자는 오히려 올레드TV 라인업을 2배 늘리며, 주력모델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
"올해 올레드TV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사이즈면에서 55인치에서 77인치까지 중대형 전체적으로 라인업을 완료했다 / 해상도면에서도 풀라인업 체제를 완료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의 올레드TV는 여전히 천만 원대의 높은 가격에 출시됐습니다. (65인치형 1190만원 / 55인치형 740만원)
그러나 가격하락폭이 큰 편이어서,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가격은 수백만 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 1천500만원 / 2014년 - 350만원대)
LG전자는 올레드TV의 화질이 퀀텀닷TV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인규 LG전자 TV담당 전무
"올레드는 화질의 왜곡이 없고 시야각의 차이가 없다. 완벽한 자연색에 가까운 퍼펙트 칼라를 만들 수 있다 / 올레드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디바이스기 때문에 기존 제품과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러면서도 퀀텀닷TV 11개 모델을 출시하며 `투트랙`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가격은 경쟁사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LG SUHD TV 65인치형 790만원 / 55인치형 590만원 - 삼성 SUHD TV 65인치형 750만원 / 55인치형 549만원 )
한편 삼성전자는 퀀텀닷 TV에 집중해 TV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TV시장을 공략하는 LG전자와 시장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는 삼성전자.
2015년, 올레드TV와 퀀텀닷TV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 올레드TV :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 불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없다. 시야각과 색재현율이 뛰어나다. 현존하는 TV 가운데 가장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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