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70선 중반까지 올라섰습니다.
신제품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점검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올들어 처음 1970선에 올라섰습니다.
국내 변수보다는 지난 주말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 합의 소식이 이틀째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6.72포인트, 0.34%오른 1975.1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를 통해 기관 매도가 나오고, 개인도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686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262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 전기전자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각각 어제보다 1% 이상 올랐고,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등도 소폭 상승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보합권으로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 강세가 돋보입니다.
KB투자증권이 오늘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보고서도 내놨고, 특히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면서 130만원 후반에 올라섰습니다.
또 제일모직, 삼성SDS, 삼성SDI도 장초반 2~3%대 강세입니다.
<앵커>
코스닥 역시 강세입니다.
다시 한 번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는데, 단기 과열 우려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연휴 이후 코스닥 랠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어제 615선, 오늘은 장중 62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4.81포인트, 0.78% 오른 620.33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강세를 주도하던 셀트리온, 컴투스 등 바이오, 게임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IT부품주들이 강세입니다.
올들어 박스권 상단인 600선을 돌파한 뒤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도 163조원대로 사상 최고수준입니다.
증권가는 코스닥 시장이 다시 고점을 경신하면서 과열이냐 아니냐를 두고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거래량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강세를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바이오, IT, 게임주를 중심으로 한 체질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맞서고 있습니다.
코스닥 랠리 지속 관건 중에 하나는 역시 연초 강세였던 바이오, 게임주들의 실적이 계속 유지되느냐에 달려있고, 또 상반기로 예정된 가격제한폭 확대같은 변수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앵커>
개별 종목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관련 부품주들이 동반 강세라고요?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에 앞서 기대감으로 알에프텍, 아모텍 등이 연일 강세입니다.
관련 부품주들 가운데 알에프텍은 5% 가량 크게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이습니다.
한편 중국 춘절 효과로 강세였던 화장품주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에이블씨앤씨, 한국콜마, 한국화장품 등이 동반 약세입니다.
또 개장전 공시를 통해 동부로봇 지분 매각을 발표한 동부CNI는 9%대, 동부로봇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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