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 1조원 넘어설 듯

입력 2015-02-24 13:41  

올해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해 하락폭이 컸던 지상파 TV를 중심으로 광고비가 회복되고 N스크린 소비 활성화에 따른 모바일·IPTV 등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3.2% 성장한 9조9,5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24일 올해 국내 광고시장을 이같이 예측하고 특히 모바일 광고시장은 20% 이상 커져 연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4년 한해 국내 총 광고비는 전년보다 0.6% 늘어난 9조6,4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제일기획이 밝혔다.

지난해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렸음에도 광고 시장이 소폭 성장에 그친 것은 세월호 사고 이후 마케팅 축소, 월드컵 부진, 민간소비 감소 등의 여파로 기업이 광고 마케팅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지상파 TV 광고는 전년보다 8% 감소한 1조6,820억원으로 집계됐고

케이블 TV(종합편성채널 포함)는 2013년보다 3.8% 성장한 1조4,350억원으로 나타났다.

대형 MPP(복수채널사업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PP(프로그램제공사업자)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종편 4사는 2013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고 IPTV는 67%나 급성장했다.

신문 광고시장은 3.3% 감소한 1조4,943억원, 잡지 광고시장도 5.9% 떨어져 역성장했다.

유선 인터넷 광고시장은 6.8% 감소한 1조8,674억원으로 처음 역성장을 나타냈다.

인터넷 검색광고는 7%, 노출형 광고는 6.4% 각각 감소했다.

유선 인터넷 광고시장 역성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광고 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는데 모바일 광고시장은 82.4%나 늘어난 8,391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광고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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