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도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강조하며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청와대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취임 첫해였던 2013년8월 10대그룹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한 이후 1년6개월만입니다.
구본무 LG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대기업 오너 일가부터 윤종규 KB금융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 금융회사 수장, 여기에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기술기업 대표까지 총출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최우선 과제를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지금 우리 앞에는 경제체질을 혁신해서 다시 한번 경제의 대도약을 이루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경제 대도약의 동력이자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요소로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정부가 함께 구축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예로 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예술이 창업벤처기업 등으로 사업화되는데 기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분야와의 융합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찾아나가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회동은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즉 메세나 활동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지만 집권 3년차를 시작하는 시점에 재계 대표들이 총망라됐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정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살리기에 대해 박 대통령이 직접 소통에 나서면서 기업인 사면 등 친기업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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