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사진 = 한경DB) |
지난 달 터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기 국정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에 대해 “현재 IS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에 대해 “IS와 관련된 보도 내용은 거의 다 맞다”며 “국정원에서도 그렇게 확인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고, “사망했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군은 지난달 8일 ‘터키에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교회 지인과 함께 출국해 이틀 만에 터키와 시리아의 접경인 킬리스에서 실종됐으며, 김군의 실종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김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한편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소식을 접한 김군의 어머니는 한 매체를 통해 “저희는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고 기자가 보낸 문자를 보고 알았다”며 “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히 안전하게 돌아오기만을 간절하다”고 말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