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SNS) |
“매 경기 뛸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클린트 허들(58) 피츠버그 감독이 해적선에 승선한 강정호(28)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표시했다.
허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과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시즌을 어떻게 치르고 어느 포지션에 적합한지 팀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허들 감독은 “선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며 “모든 이들이 강정호가 팀에서 자리를 잡고 팀 라인업의 정규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체도 강정호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MLB 커리어를 시작하겠지만 그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도 “포지션은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팀이 요구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 됐든 그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 넥센에서 활약할 당시 주로 유격수를 맡았지만 3루수 경험도 있다.
한국에서 보여준 장타력이 MLB에서도 드러난다면 주전을 꿰찰 것이라는 긍정론과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낙관할 수 없다는 신중론 등 강정호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는 플로리다에서 시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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