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엔진 세분화, 중형차 시장 공략"

조현석 부장

입력 2015-02-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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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디젤, 터보 등 다양한 엔진을 단 쏘나타로 중형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에 적극 대응하고, 수입차 공세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쏘나타 터보 모델입니다.

기존모델과 달리 차세대 고성능 엔진을 장착해 성능을 높이고, 연비도 개선한 야심작입니다.

최고출력은 254마력, 독일 BMW사의 주력모델인 5시리즈와 견줄만한 수준입니다.

<인터뷰> 한동희 현대차 엔진성능개발 연구위원

"쏘나타 터보는 독일차처럼 고가는 아니지만 그와 같은 운전성을 즐길 수 있도록 차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주행성능 개선과 함께 외관은 날렵한 디자인으로 차별화했고, 기어 변속 패들을 운전대에 장착해 운전의 재미도 더했습니다.

현대차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올해 5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쏘나타 연간 판매량인 10만대의 5%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고객 취향에 적극 대응해 수입차로 이탈하는 고객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차는 여기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7디젤 모델까지 추가해 엔진이 다른 7개 쏘나타 모델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상대 현대차 이사
"과거처럼 단일모델로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시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쏘나타 브랜드도 7개 파워트레인을 통해서 다양한 고객 요구 수준에 맞춰 전체 판매 목표를 달성하려고 합니다."

수입차 공세와 경기둔화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 대상과 목적을 뚜렷이 한 맞춤형 전략이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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