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동성애 코드' 드라마 유행?

입력 2015-02-26 13:39  

선암여고 탐정단,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동성애 코드` 드라마 유행?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 키스신 선암여고 탐정단


(선암여고 탐정단 사진 설명 = 최우식 임슬옹 키스신, 드라마 `호구의 사랑` 캡처 /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 키스신,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캡처`)




`선암여고 탐정단`이 여고생들의 동성 키스신을 방송하면서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이어 `동성애 코드`를 그렸다.


25일 방송된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두 명의 10대 여고생이 키스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선암여고 탐정단`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를 통해 동성애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우리가 만난 동성애자 학생들은 실제로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며 "이에 다양성이 인정되길 바라며 해당 장면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 키스신에 앞서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도 동성애 코드를 암시했다.


24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에서는 극중 호경(이수경 분)과 소개팅을 한 강철(임슬옹 분)이 호경의 유혹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호경을 바래다 주고 돌아가던 강철은 "내 인생에서 가장 예뻤던 사람은 바로 그 자식, 강호구니까"라며 최우식과 입을 맞추던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드라마 `호구의 사랑`과 `선암여고 탐정단`의 동성애 장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동성애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26일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의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 장면을 내부에서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방송내용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건상정 여부는 추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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