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1980선 하락…8일 만에 숨고르기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2-27 14:18  

<앵커>
코스피 지수가 1990선 돌파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8거래일 만의 약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대외 악재에 199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0.31% 내린 1986.9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2주간 유지해왔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걸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216억 원으로 장중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 자금이 무더기로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맥없이 밀렸습니다.

증권사를 중심으로 1천398억 원 가량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대부분 물량을 받아내는 양상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1천667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화학 업종이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기계, 철강금속이 1% 넘게 내렸고, 유통, 운송장비, 전기전자, 화학주 역시 전날보다 크게 하락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한 종목들이 대부분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 상위 대형주가 모두 내렸고, 포스코, 제일모직, 기아차 등도 약세입니다.

반면 삼성SDS는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면서 28만원선까지 올라왔습니다.

코스피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는 장중 신저가를 기록한 뒤 5% 안팎 강세입니다.

네이버는 4분기 실적부진, 중국 알리바바 등 세계적 인터넷기업에 밀려 이달들어 10% 넘게 내렸는데, 단기간 급락 이후 저가매수가 크게 유입된 걸로 풀이됩니다.

<앵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상승세입니다.

620선을 재돌파했는데, 올해 최고가에 상당히 근접했군요

<기자>
주초반 주춤했던 코스닥 시장이 랠리를 재개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0.98% 오른 623.1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올라 전고점인 625선을 불과 3포인트 가량 남겨뒀습니다.

바이오, 게임, 스마트폰 부품주, 모바일결제주 등 그동안 주가를 견인해온 기업들의 실적도 좋고, 정부정책을 등에 엎고있다보니 상승흐름 이어가는 걸로 보입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입니다.

다음카카오, 1.3%로 이틀 만에 반등 중이고, 그 뒤를 셀트리온이 뒤쫒는 모양새입니다.

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 시총 10위 이내 종목들이 대체로 1~2% 올랐습니다.

<앵커>
간밤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개별종목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정유화학 주가가 영향을 크게 받은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내려오면서 정유화학주 동반 약세입니다.

정유업체인 S-Oil 주가가 6거래일 만에 하락 중이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2% 넘게 주가가 내렸습니다.

유가하락에 수혜를 입게되는 항공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동반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한편, 금호산업도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연일 강세입니다.

신세계를 비롯해 사모펀드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금호산업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는데요.

어제 상한가였던 금호산업은 오늘도 한때 11% 올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밖에 실적 호전에 주가가 반등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씨에스윈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5%대 강세이고, 솔브레인도 실적 호전에 장중 8% 이상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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