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명 간식 중 내게 맞는 입맛은? 부산 서면 디저트 카페 ‘비버테일즈’

입력 2015-02-27 13:10  



디저트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린다? 과거에는 소수의 맛집 식당에서만 볼 수 있던 이런 모습을 최근에는 빵집, 커피숍을 포함해 유명 디저트 카페 등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디저트는 과거처럼 식후에 먹는 음식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의 당당한 메인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디저트를 음미하고 쿠키 하나, 케이크 한 조각을 먹더라도 정통 브랜드를 찾는다. 이런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형 백화점이다. 외국 유명 디저트 브랜드의 경우 입점하는 대로 대박이 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캐나다 대표 간식인 비버테일즈가 입점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곳에서도 고객들이 웨이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캐나다 첫 국빈 방문시 들러서 더욱 유명해진 이 디저트가 입점된 국내 3곳 중 하나라는 희소성이 더한 결과다.

비버테일즈라는 이름은 생긴 모양이 캐나다를 상징하는 동물인 비버 꼬리를 닮아 붙여졌다. 비버테일즈는 1978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만들어진 이래 미국과 사우디, 일본 등에 진출한 데 이어 작년 9월에는 드디어 국내에도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창원점-부산 서면점에 정식 입점했다.

비버테일즈를 국내에서 처음 접한 고객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비버테일즈 특유의 달달하고 중독성 강한 맛을 극찬하고 있다. 특히 다섯가지 패스트리 메뉴 중 자기 입맛에 가장 맞았던 메뉴를 소개하는 리뷰가 많다. 그만큼 각각의 메뉴가 가지고 있는 매력포인트가 달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는 평이다.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면 ‘아발란쉐’를 일순위로 꼽는다. 바삭하고 쫄깃하게 튀겨낸 도우에 치즈크림-초콜릿-크러쉬 비스킷을 얹어 캐나다의 유명한 SKOR치즈케익의 맛을 살린 메뉴다. 판매율 1위 메뉴는 달콤한 ‘오레오 앤 바닐라’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코코넛 바닐라 크림 위에 크러쉬 오레오쿠키가 토핑되는 식이다.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우리나라 고유의 메뉴 ‘갈릭치즈홀릭’을 추천한다.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맛은 ‘시나몬 앤 슈가’다. 시나몬 가루와 흑설탕을 토핑한 형태로 바삭한 식감과 함께 도우의 쫄깃하고 깔끔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마니아층이 많이 찾는 메뉴는 ‘초콜릿바나나’다.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는 누텔라와 바나나가 어우러진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시나몬 앤 슈가는 3,900원이고 나머지 메뉴는 4,500원에 제공된다. 전체적으로 달달한 메뉴들이라 콜럼피아 원두를 쓰는 아메리카노(3,000원)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비버테일즈의 세계에 빠지고 싶은 이들이라면 3월은 천혜의 달이라고 할 수 있다. 3월 31일까지 메뉴 종류에 상관없이 2가지 맛과 아메리카노 1잔을 7,000원에 즐길 수 있는 러블리테일즈 이벤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를 활용해 내게 맞는 비버테일즈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비버테일즈 서면점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역 7번출구 근처에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에 있다. 롯데시네마도 함께 있어 부산 서면 청춘남녀들의 데이트코스로 추천하기에도 제격인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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