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7.28포인트, 0.37% 내린 1985.80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건 이달 13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외국인이 756억 원, 개인이 824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증권사를 중심으로 기관이 1천62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이 5% 넘게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전기가스와 철강금속 업종이 2%대 낙폭을 보였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기계, 유통, 제조업이 줄줄이 1% 안팎 내렸습니다.
반면 섬유의복은 2%, 종이목재와 의료정밀, 서비스, 음식료품이 1% 강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도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3% 크게 내렸고, 현대차, SK하이닉스가 1%대, 한국전력은 2% 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삼성SDS가 모처럼 3% 강세를 보였고, 제일모직도 2.5% 뛰었습니다.
이달들어 단기간 10% 넘게 급락했던 네이버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5% 강세로 마쳤습니다.
인수합병 이슈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금호산업은 이날 13% 급락 마감했습니다.
장 막판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신세계가 인수의향서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해 62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7.48포인트, 1.21% 오른 624.5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455억 원, 기관이 537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카카오와 동서가 나란히 1.7% 올랐고, 메디톡스, 파라다이스는 2% 대, CJ E&M은 5% 강세였습니다.
이달들어 강세를 보이며 시총 1위를 넘보던 셀트리온은 이날 1.9% 하락해 시가총액이 6조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098.4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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