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조금 전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실물경제를 보여주는 지표인 전산업생산이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 산업활동 지표들이 일제히 나빠졌습니다.
조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1.7%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3월 이후 1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건설업 생산이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이 줄어 전달보다 3.7% 감소하면서,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부동산과 임대업, 도소매 등에서 줄어 한 달 전보다 0.4% 줄었습니다.
소매 판매는 가구 등 내구재 판매가 늘었지만 겨울철 의류와 음식료품 등이 줄면서 3.1% 떨어졌습니다.
설비 투자도 자동차와 일반 기계류 등에서 투자가 줄면서 7.1% 하락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한 달 전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산업활동은 연말 자동차 밀어내기 생산에 따른 기저효과와 2월로의 설 이동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소비자 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도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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