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씩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갖가지 화장품을 내놓고 있죠. 그런데 그렇게 많은 화장품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일지라도 나한테는 안 맞을 수 있고, 대다수가 안 맞는 화장품이 나에게 딱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화장품을 다 사용해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실제로 그 모두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이런 이들을 위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기자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러 화장품 중에서도 기자가 콕 찍은 화장품은 ‘컨실러’입니다. 매일매일 한 브랜드의 컨실러를 사용하고 어떤지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더샘 커버 퍼펙션 팁 컨실러, 5000원.
컬러: 1.5호 내추럴 베이지.
한줄 평: 단 하나의 점도 용납할 수 없다!
총평: 선명한 점까지도 가려주는 커버력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커버하려는 부분을 팁으로 점을 찍듯이 바른 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되는데요. 사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짙은 점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요. 더샘의 컨실러를 2~3번 정도 바르니까 점이 싹 사라졌습니다. 다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옅어지긴 했는데요. 관계자가 “자신있는 제품이 있다”고 말할 만한 컨실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특한 컬러 구성도 눈길이 갑니다. 많은 여자들이 자신의 피부 톤에 딱 맞는 제품의 컬러를 찾지 못하는데요. 때문에 제품을 섞어서 피부 톤과 유사하게 만듭니다.(거의 대다수는 자신의 피부 톤에 어울리지 않는 메이크업을 하죠.) 그런데 더샘의 컨실러는 1호 클리어베이지와 2호 리치 베이지의 중간 컬러인 1.5호 내추럴 베이지를 내놔서 제품을 섞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더샘의 컨실러는 커버력이 뛰어난 대다수의 컨실러가 그렇듯이 상당히 되직한 제형입니다. 때문에 ‘빨간 머리 앤’처럼 얼굴에 주근깨가 많은 이들이 욕심을 부렸다간 메이크업이 두꺼워지기 십상입니다. 어떤 컨실러를 발라도 커버되지 않는 점이나 붉은 트러블에만 사용하는 것이 제격일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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