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비수기,주택담보대출 1조6천억원 늘어··연체율도 올랐다

입력 2015-03-02 13:35  

1월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기록하는 한편 연체율도 연초 효과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은 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이 1,264조3천억원으로 한달전보다 8조7천억원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가계대출은 518조6천억원으로 4천억원이 늘었는데 1월이 전통적인 이사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증가세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5년간 1월 중 주택대출 증감 현황을 보면 2010년 -1조원, 2011년 -3천억원, 2012년 -2조8천억원,

2013년 -3조4천억원, 2014년 -2조6천억원 등 모두 감소세였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1월 중 1조6천억원 늘어 가계대출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금감원은 주택거래가 활기를 띠고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이 촉진되면서 주택대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업대출은 187조3천억원으로 1월중 4조원이, 중소기업대출은 526조8천억원으로 4조4천억원이 늘었다.

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보다 0.07%p 올랐다.

이는 통상 연말에 연체율을 낮춘 데 따라 연초에 반등하는 현상으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0.17%p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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