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이 달부터 댐의 용수 부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의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가뭄으로 댐의 저수율이 낮아지면 임기응변식으로 비축 필요성을 검토하고 관계기관협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용수공급조정 시행 여부를 결정해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물 부족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축적된 댐 운영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기별로 용수공급조정기준을 마련하고, 저수량이 이 기준에 미달하면 수계별 댐보연계운영협의회에서 용수공급 감축량을 논의해 용수 비축 체제로 전환하게 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복잡한 절차로 댐 용수량을 제때에 비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강우량이 부족할 경우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미리 용수를 비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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