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여주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호재도 갖춰
- 광주시 쌍령동에 12년 만에 전용 60㎡대 분양 ‘광주역 대광로제비앙’ 눈길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단지들은 중대형보다 단기간에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67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매 수요자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주택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80.1%(543명)가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를 꼽았다. 이어 전용면적 60㎡이하가 13.9%(94명), 전용면적 85㎡ 초과는 6%(41명)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위주 공급 추세는 일종의 대세가 됐다"면서 “우리나라 가구 구성원 비율이 1자녀 또는 많아야 2자녀 위주로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과거처럼 큰 평형대의 아파트가 필요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12년 만에 전용 64㎡ 아파트를 분양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공급되는 광주역 로제비앙이다. 최근 10년간 광주시 인구는 8만8000여명, 3만5000여세대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내 아파트 신규 공급은 20%(3만2000세대 중 6600세대) 증가하는 데 그쳐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10년간 공급된 아파트 상당수가 중대형이며, 중소형은 2005년 337세대가 전부다.
‘광주역 로제비앙’은 지하3층~지상 29층 3개동 총 265가구로 광주시 최고층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64㎡ 225세대, 84㎡ 40세대로 구성된다. 전체 물량 중 64㎡ 주택형이 84.9%이며, 84㎡가 15.4%로 지어진다.
전용 64㎡는 판상형으로 지어져 통풍과 자연환기가 탁월하다. 특히 A타입, C타입은 4Bay 신평면을 적용해 채광이 좋고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중소형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중대형급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넉넉한 수납공간 등을 갖췄다. 전용 84㎡ 역시 4Bay 판상형으로 설계돼 통풍과 채광이 좋고, 발코니 확장 시 더욱더 넓은 드레스룸을 만들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혁신초등학교로 지정된 쌍령초등학교가 있어 학군이 좋고, 차로 3분 거리에 광주역과 이마트, 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편리하다. 또한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포함한 100여개의 근린상가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광주시에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판교역)에서 여주읍 교리를 잇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광주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전철로 삼동역~광주역~쌍동역~곤지암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판교권, 강남권 출퇴근이 쉬워진다.
또한 포화상태였던 3번 국도의 정체 문제를 풀기 위해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총 62.5㎞에 이르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오는 4월 부분 개통되면 성남 여수동에서 이천시 장호원읍을 잇는 수도권 동남부지역을 연결하게 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분당까지 20분대,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문의 031-769-1817
광주역 대광로제비앙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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